울산 울주군은 3일 관내 외국인 근로자 밀집 공사 현장과 기숙사에 임시선별검사소 2곳을 설치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검사를 선제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군은 최근 외국인 근로자의 신종코로나 집단감염 사례가 전국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외국인 근로자 전수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관내 외국인 근로자 밀집 공사 현장을 중심으로 2개반 25명(간호사 12명, 임상병리사 3명, 행정 6명, 기타 4명)을 투입, 공사 현장 및 기숙사에 각각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외국인 근로자 등 300여명을 검사한다.

정진근 울주군보건소장은 “검사 후 확진자를 확인하면 신속하게 역학조사를 실시해 동선을 파악하고 환자 이송 및 접촉자를 분류해 지역 사회 전파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며 “외국인 근로자 시설 등 신종코로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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