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는 화재취약계층 기초소방시설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중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체 화재 가운데 주택 화재가 24%였고 화재 사망자 중 주택 화재 사망자가 47.6%로 높았다.
지난 2012년 소방시설법 개정으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가 의무화됐으나 취약계층의 경우 여전히 소방시설 설치가 미흡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중구는 화재취약계층에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사업 추진을 위해 당초예산 1500만원을 확보했다.
중구는 아파트를 제외한 단독·연립·다가구주택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장애인·독거노인 등 화재취약계층에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방문 시 화재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소화기 사용법과 화재 예방에 관한 교육도 병행한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