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 회사를 찾았을때보다 작업장이나 기계시설들이 깨끗하게 정리·정돈돼 있어 놀라웠고 우리 남편이 좋은 환경에서 일하고 있다는 생각에 안심이 됐어요"

 지난 8일 (주)현대미포조선(대표 유관홍)이 직원가족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사원가족 초청행사"에 참여했던 김명자(47·동구 방어동·선체내업부 김자경씨 부인)씨는 뿌듯해하며 이렇게 말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오는 15일까지 6번에 걸쳐 500여명의 직원 가족들을 초청해 회사내 생산시설과 경영현황을 둘러볼 수 있는 행사를 진행중이다.

 첫날 행사에 참가한 80여명은 오전 10시부터 2시간 가량 버스를 이용해 선각 공장, 도크, 안벽 등 회사 곳곳을 돌며 거대한 배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둘러보았다.

 또 유관홍 사장으로부터 회사 경영 현황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회사 내 식당에서 남편이 근무하고 있는 부서의 장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미포조선 이영덕 과장은 "가족들의 호응이 높다"며 "하루 80여명에 한정해 신청을 받고 있는데 예상보다 신청자수가 많아 횟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희영기자 sh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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