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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자율주행 스마트도로와
미래 스마트시티 조성 집중
AI기반 재난 대응체계 강화
5G 디지털 조선소 구축 등
비대면 디지털 전환에 대응

울산시가 5G 기술 상용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비대면 디지털 사회 전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래형 디지털 선도 도시’ 구축에 나선다.

시는 9일 시청 본관에서 디지털 전환 발전 계획 추진 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계획은 ‘미래를 향해 도약하는 디지털 선도 도시 울산’을 비전으로 디지털 도시 인프라 확충, 산업·문화관광 경쟁력 강화, 지능형 공공서비스 확산 등 3개 분야, 10개 과제, 35개 세부 과제로 구성됐다.

시는 이미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고도화를 완료해 긴급상황 발생 시 재난·119·112 상황실 등에 폐쇄회로(CC)TV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자율주행 스마트도로 기반 구축, 미래형 스마트시티 선도지구 조성, 수돗물 사고방지 스마트 관망 관리 기반 구축 등에 시정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주민편의시설 등에 무료 공공와이파이를 확대 설치한다. 인공지능기반 고위험 국가산업단지 지능화와 과학적 재난관리시스템 구축,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구축, 둔치주차장 침수 위험 신속 알림 시스템 구축 등 재난 대응체계도 강화한다.

산업·문화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데이터(Data), 네트워크(Network), 인공지능(AI)을 뜻하는 디엔에이(D·N·A) 융합·활용을 가속할 계획이다. 스마트 공장을 확산 보급하고 지능형 미래 자동차 핵심기술 확보로 지역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세계 최초 5G 기반 디지털 조선소와 자율운항 선박 실증센터를 구축해 핵심기술 개발과 실증수행에 나서고, 인공지능(AI)·블록체인 등 디지털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이밖에 문화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등 실감 콘텐츠 제작 거점센터를 운영하고, 태화강 국가정원, 간절곶, 영남알프스 등 사계절 체험 서비스를 개발한다. 지능형 공공서비스 확산을 위해선 ‘빅데이터 센터’를 설치·운영하고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등 기관별로 분산된 지식정보를 통합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집현전 플랫폼을 구축한다. 공공시설 이용요금 즉시 감면 서비스, 인공지능 민원상담 챗봇 서비스, 공공기관이 보유한 개인 정보를 본인이 검색하고 저장해 관공서나 은행 등에 간편하게 전송하는 개인 꾸러미 데이터 서비스, 각종 고지서를 온라인 채널로 간편하게 납부할 수 있는 디지털 고지·납부 서비스 등도 확대한다.

김석진 행정부시장은 “디지털 선도도시로 도약하고 시민들의 삶이 편리해질 수 있도록 비대면 맞춤형 서비스 등 디지털 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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