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협력업체 연합회 회장에 박근규씨(42·창대기업 대표·사진)가 선출됐다.

 현대중공업 협력업체 연합회는 10일 오전 10시 현대중공업 내 연합회 사무실에서 "2003 협력업체 연합회 총회 및 2004년 회장 선거"를 치러 가졌다.

 100여개의 현대중공업 협력업체 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치러진 회장 선거에는 3명의 후보가 출마, 치열한 접전을 벌였으며 결국 결선투표에서 56표를 획득한 박근규씨가 당선됐다.

 내년 1월1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신임 박 회장은 "협력업체의 권익보호와 내실경영에 중점을 두고 회원 상호간의 친목도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에서 23년 근속한 박 회장은 1998년 1월 창대기업을 설립했고 현재 현대중공업 해양사업부 협력업체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현대중공업 6개 사업본부의 협력업체 130여개로 구성된 현중 협력업체 연합회는 1년에 1~2회 열리는 총회와 매달 개최되는 월례회를 통해, 종업원 복지 증진, 회원상호간 친목도모 등을 모색하고 있다.

 또 협력업체 연합회는 내년부터 현중 집행부와 분기별로 만나 회사와의 대등한 관계유지, 회사기본정책에 협력업체의 요구 사항 반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배샛별기자 star@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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