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솔누리 봉사회

▲ 울산 매솔누리 봉사회(회장 이영선)는 북구 매곡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소규모 재능기부 봉사단체다. 중학생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함께 지역의 장애인 어린이집이나 주간보호센터 등을 찾아가 재능교육과 공예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곡지역 중심 재능기부 봉사단체
도서관 봉사 모임서 출발 19명 활동
아이들과 함께 봉사 교육에도 도움

“시야가 좁던 아이들이 누군가를 배려하고, 생각하고 노력하게 됐어요.”

울산 매솔누리 봉사회(회장 이영선)는 북구 매곡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소규모 재능기부 봉사단체다. 중학생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함께 지역의 장애인 어린이집이나 주간보호센터 등을 찾아가는 재능교육과 공예 활동을 펼치고 있다.

봉사회는 지난 2018년 도서관에서 봉사하던 학부모들이 만나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는 학생들 포함 19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영선 회장은 “초등학교에서 학부모들이 모여서 아이들과 함께 봉사를 할 수 있는게 없을까 하다가 친분이 있는 학부모들끼리 모여서 활동하게 됐다”며 “회원들끼리도 봉사를 하다가 시작하게 됐고 책과 관련된 활동이나 종이접기, 공예, 요리활동 등 주로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봉사회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활동을 거의 못했지만, 4월부터는 매주 1번씩 본격적으로 활동을 재개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이 회장은 “지난해부터는 한 달에 한 번 아이들과 함께 주간보호센터 주말 수업을 들어가기로 했었고 3~4번 정도 활동을 했었다. 그런데 신종코로나가 터지는 바람에 모두 중단됐다”고 말했다.

특히 이 회장은 아이들과 봉사회 활동을 하는 게 교육적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아이들과 함께 장애인 어린이집을 방문했는데 처음에는 장애인이라고 해서 아이들이 조금 거리감을 뒀지만 시간이 지나다보니 더 친근감을 느끼고 새로운 걸 알게 돼서 좋아하더라”며 “재능기부를 하려면 책을 읽거나 스스로 어떻게 할지 고민을 하면서 직접 준비해야 하니 자기발전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봉사회는 학생들과 함께 꾸준히 활동하기 위해 학업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공예 등 전문적인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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