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창원 LG가 이번주중(1월15일∼17일) 연패에서 탈출하며 제 모습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시즌 챔피언을 다퉜던 삼성과 LG는 용병 부상과 빅딜 후유증으로 14일 현재 각각 5연패와 3연패에서 헤매며 나란히 공동 5위로 처져있다.

 두 팀 모두 4위 안양 SBS에 2게임차로 처져있고 여수 코리아텐더와 공동 5위에올라있어 6강 플레이오프 진출도 낙관할 수 없는 위기 상황이다.

 팀 분위기 전환을 위한 연패탈출이 시급하지만 삼성은 15일 코리아텐더와, LG는같은날 6연승중인 공동선두 동양과 각각 맞붙게 돼 연패탈출이 쉽지 않다.

 삼성은 지난 주말부터 출전한 대체용병 제런 콥과 이산 스캇이 아직 팀 플레이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데다가 스캇은 기대 이하여서 전력이 예전 같지 않다.

 여기에 주희정, 이규섭, 이정래 등 기존 토종들도 기복이 심해 그나마 최근 호조를 보이고 있는 우지원에게 희망을 걸수 밖에 없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티켓을 향해 착실하게 승수를 쌓아가고 있는 코리아텐더가이런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LG 역시 칼 보이드와 마이클 매덕스의 영입 효과가 전혀 나타나지 않고 조우현,송영진 등 토종들도 부진을 거듭하고 있어 동양의 상승세를 넘기 힘들어 보인다.

 지난 주말경기에서 슛이 터지기 시작한 조성원에게 기대를 하고 있지만 동양의집중적인 견제를 뚫을 수 있을지 미지수다.

 로데릭 하니발의 부상 결장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말 4연승을 이어가며 공동선두를 지키고 있는 서울 SK와 전주 KCC의 17일 경기도 흥미를 끈다.

 서울 SK로서는 이날부터 하니발의 대체용병 제이미 부커가 출전할 예정이지만하니발의 공백을 완전히 메울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이에 비해 KCC는 재키 존스의 높이에 추승균, 양희승, 정재근 등의 외곽포가 살아나 서울 SK의 연승을 저지할 수 있는 복병 역할을 할 수도 있다.

 개인기록에서는 2천986리바운드를 기록중인 조니 맥도웰(인천 SK)이 개인통산첫 3천 리바운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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