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해외로 가는 하늘길이 막히고, 국내여행으로 눈을 돌리는 이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여행지가 제주, 부산, 강원 등 인기 지역에 집중되면서 그 외 지역의 관광업 종사자들은 여전히 몸살을 앓고 있다. 이마저도 국내 확진자가 증가하면 자연스레 여행객도 감소해 관광으로 생계를 이어가던 주민들은 그야말로 ‘코로나 보릿고개’를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국내 관광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여행 플랫폼 ‘베이스캠프(리브햇)’와 바다여행 상품 중개 플랫폼 ‘바다다바다’가 손잡고 코로나19 극복 상생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극복 상생 프로젝트는 섬마을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관광객들을 유치해 관광숙박업에 종사하는 주민들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나 비교적으로 관광 활성화가 더딘 국내 섬마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안심해 여행, 통영에 같이가자’ 이벤트도 진행이 된다. 바다다바다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이벤트 게시물에 함께 통영 여행 가고 싶은 사람과 그 이유를 작성하면 되는데, 1등에게는 20만 원 상당의 바다다바다 안심 여행 상품을 제공한다. 

이번 코로나19 극복 상생 프로젝트에는 여행 유투버로 인기를 끌고있는 해피새아, 채코제도 통영 ‘사량도’ 여행 브이로그를 통해 섬마을 여행의 매력을 전하며, 뜻 깊은 프로젝트에 동참한 바 있다.

베이스캠프는 여행상품 등록 및 관리를 할 수 있는 ERP 시스템 등을 여행사에게 제공하는 업체로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0 관광 혁신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바다다바다는 바다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중개 플랫폼으로 관광숙박업에 종사하는 섬주민들과 함께 상품을 기획하며, 만들어나간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두고 있다. 

베이스캠프 김영준 대표는 ‘바다다바다와 함께 손잡고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섬마을 주민들의 피해를 회복하는 일에 동참할 수 있어 뜻깊다’고 밝혔다. 또한 ‘통영 섬마을은 거리 두기에 적합해 방역수칙만 잘 지킨다면 안심 여행지로 손색이 없으며, 드라이브, 트레킹 등을 통해 지친 일상을 달래기에 적합한 여행지’라고 전했다. 

베이스캠프X바다다바다의 코로나19 극복 상생 프로젝트의 자세한 내용은 바다다바다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경상일보 =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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