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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7주 연속으로 오르면서 23일 울산 휘발유 평균 가격이 1년 만에 ℓ당 1500원선을 넘었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셋째주 울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은 전주대비 17.8원 상승한 ℓ당 1508.29원을 기록했다.

이날 기준 울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도 1520.23원으로 전일보다 0.89원 올랐다. 기름값이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1700원대 주유소도 등장했다. 이날 울산지역 최고가 주유소는 양정주유소로 ℓ당 1748원에 판매됐다.

울산지역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1월 넷째주(1302.04원) 상승으로 돌아서 4개여월 만에 15.8% 올랐다. 코로나 영향을 받기 전인 지난해 3월 첫째주(1508.94원) 가격을 1년 만에 회복했다.

상승 속도도 매주 10원 이상씩 오르는 등 급등세다. 주간 평균 휘발유 가격은 2월 둘째주의 경우 전주 대비 1.0원 올랐지만 한달간 상승폭이 커지면서 3월 셋째주에는 17.8원 오르면서 상승폭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

지역별 판매가격은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0.88원 상승한 1614.98원으로, 전국 평균가보다 84.65원 높았다.

정유사 공급 가격은 3월 둘째주 기준 휘발유가 전주대비 ℓ당 42.2원 오른 1469.27원을 기록했고, 경유는 41.3원 오른 1265.67원을 나타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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