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인·황윤철 前은행장, 고문 활동

BNK캐피탈·저축은행 등 CEO 연임

▲ 안감찬 부산은행장, 최홍영 경남은행장(왼쪽부터)
BNK금융지주 부산은행장에 안감찬(58) 부행장, 경남은행장에는 최홍영(59) 부행장이 각각 선임됐다.

BNK금융지주는 25일 5개 계열사별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대표 선임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부산은행, 경남은행, BNK캐피탈 및 BNK저축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는 면접평가 결과와 대외 평판조회 결과 등을 감안해 최종 CEO 후보자를 선정·추천했고, 이사회를 거쳐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CEO로 선임됐다.

계열사별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CEO 후보 추천은 독립적인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새로운 은행장이 선임됐고, BNK캐피탈, BNK저축은행, BNK자산운용의 CEO는 연임됐다.

내달부터 2년 임기를 시작하는 안 신임 행장은 강원도 홍천고와 부산대를 졸업하고 1989년 부산은행에 입행한 후 북부영업본부장, 경영기획본부 부행장보를 역임하고 최근까지 여신지원본부 부행장으로 일했다.

최 행장은 마산용마고(옛 마산상고)와 울산대를 졸업하고 1989년 경남은행에 입행했다. 금융소비자보호 본부장, 울산영업본부 부행장보, BNK금융지주 전무, 경남은행 여신지원본부 부행장보 등을 역임하고 최근까지 여신지원본부 부행장으로 활동했다.

최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앞두고 용퇴를 결정한 빈대인 부산은행장과 황윤철 경남은행장은 당분간 고문으로 활동하며 신임 은행장을 도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BNK캐피탈, BNK저축은행, BNK자산운용 CEO의 경우 그 간의 경영성과 및 비은행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그룹 경영의 연속성 확보 등을 고려해 BNK캐피탈 대표이사 이두호, BNK저축은행 대표이사 성명환, BNK자산운용 대표이사 이윤학은 연임됐으며 임기는 모두 1년이다.

BNK금융은 “주요 계열사 대표 인사를 계기로 변화와 혁신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주주가치를 높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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