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논쟁의 역사로 읽는 한국철학 - 송철호 교수 韓 사상사 강의

▲ 송철호 교수

제1·2기 로고스칼리지에서 ‘맹자’와 ‘한비자’를 강의했던 송철호(사진) 교수는 3기에서 ‘논쟁의 역사로 읽는 한국철학’을 선택했다.

한국철학을 연대기적으로 열거하거나, 학자나 학파를 가려서 단편적으로 소개하는 강의는 아니다. 논쟁으로 점철된 한국의 사상사를 깊이 있게 짚어보려는 것이다.

강의는 의천과 지눌에서 성철스님에 이르는 교선논쟁과 돈점논쟁 등 불교철학으로 시작한다. 이어 고려와 조선으로 이어지며 정도전을 넘어 한국철학의 기반을 탄탄하게 다진 퇴계와 율곡에 이른다. 성리학을 꽃피운 주리·주기론, 퇴계와 한참이나 어린 기대승이 벌였던 사단칠정논쟁, 인심(人心)과 도심(道心), 인물성동이(人物性同異)에 이르기까지 성리학의 다양한 논쟁을 통해 한국철학의 흐름을 짚어본다. 조선후기 서학논쟁과 현대의 유물론·관념론까지 깊이와 넓이를 더한다.

송 교수는 “철학은 자신의 사유체계를 다지기 위해 논리적 구성력을 갖추어야 하며, 논쟁은 그러한 논리적 구성력의 깊이를 더하기 위한 필수과정”이라고 했다.

송철호 교수는 경남대 교수를 역임했고 현재 울산남구문화원 향토사연구소 소장, 울산시지명위원회 위원, 국사편찬위원회 자료조사 위원, 한국고전산문연구회 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의는 4월27일부터 매주 화요일(10주간) 오후 7시부터 8시40분(100분) 경상일보 8층 강의실에서 진행된다. 수강료 30만원, 수강신청 220·0602 ulsanlogos.com

 

※경상일보 제3기 로고스칼리지가 오는 4월26일부터 과목별로 차례로 개강한다. 한국고대사를 비롯해 동양철학, 서양철학, 연행록, 한국미술, 건축과 도시, 글쓰기, 영화 등 총 8과목이다. 각 과목별로 어떤 강의인지 차례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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