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와 황사경보가 동시에 발령된 29일 오전 울산 전역이 뿌연 흙먼지로 뒤덮여 있다. 미세먼지 경보 발령을 알리는 울산시 문자전광판. 김동수기자
 뿌연 흙먼지 속 번영교를 건너는 시민.김동수기자
중구 함월루에서 바라본 흙빛 전경.김동수기자  

29일 오전 울산에 미세먼지와 황사 경보가 잇따라 발령돼 외출 자제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환경공단은 29일 오전 8시를 기해 울산에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됐다고 전했다.
 울산지역 1시간 평균 미세먼지 경보 농도는 418㎍(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이다. 미세먼지 경보는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30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될 때 내려진다. 공기 중에 초미세먼지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 노인·어린이·호흡기질환자·심혈관질환자는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 한국환경공단은 29일 오전 8시를 기해 울산에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됐다고 전했다.무거동 남운프라자에서 남구 신정동 엑슬루타워 주상복합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시정거리가 나쁜상태이다.임규동기자 photolim@ksilbo.co.kr

 황사경보는 황사로 시간당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80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이상 계속될 것으로 예측될 때 발효된다. 하늘이 누렇게 보이고 차량이나 시설물에 먼지가 쌓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정도다.
 이에 보건 당국은 어린이와 노인 등 노약자의 실외활동 자제와 함께 일반인도 외출시 보건용마스크 착용 등을 당부했다. 아울러 주택이나 사무실 등 실내공간은 창문을 닫아 황사 유입 등 예방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