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롱, 득점·리바운드 선두
프로농구 2020-2021시즌이 정규리그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주요 순위 경쟁도 거의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팀당 54경기를 치르는 정규리그는 4월6일로 막을 내린다. 이번 주까지 모든 팀이 53번째 경기까지 치르고, 정규리그 최종일인 4월6일에는 오후 7시부터 동시에 5경기가 펼쳐진다.
순위 경쟁 주요 지점마다 순위가 확정되기까지 1승만 남은 경우가 많다.
먼저 정규리그 1위를 눈앞에 둔 전주 KCC는 30일 2위 울산 현대모비스가 원주 DB에 패하면 바로 1위가 확정된다.
KCC 팀으로는 2015-2016시즌 이후 5년 만에 정규리그 1위, 전창진 KCC 감독 개인으로는 부산 kt 사령탑 시절인 2010-2011시즌 이후 10년 만에 정규리그 제패다.
현대모비스가 30일 DB를 꺾을 경우 KCC가 31일 서울 삼성과 홈 경기에서 이기면 KCC의 정규리그 1위가 결정된다.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는 2위 자리가 정해지는 데도 1승이 남았다. 현대모비스가 30일 DB를 꺾으면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4강 직행 티켓은 KCC와 현대모비스 차지가 된다.
6강 경쟁 역시 현재 5위 kt와 6위 인천 전자랜드가 1승만 더하면 7위 삼성의 6강 희망이 사라진다. 삼성은 남은 3경기에서 다 이기고, kt나 전자랜드가 남은 경기에서 모두 패하기를 기다려야 한다.
따라서 큰 이변이 없는 한 현재 순위에서 1위, 4강 직행, 6강 진출, 최하위 등의 자리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은 크지 않다.
다만 3위 안양 KGC인삼공사와 4위 고양 오리온이 1경기 차인 가운데 4월4일 맞대결을 벌이고, 반 경기 차인 5위 kt와 6위 전자랜드 역시 4월1일 맞대결이 예정돼있어 순위가 바뀔 수 있다.
6강 플레이오프 대진은 4위와 5위, 3위와 6위가 맞붙기 때문에 6강 대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경기들인 셈이다.
개인 기록 부문을 보면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숀 롱(현대모비스)이 21.2점과 11개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평균 20점 이상 올린 선수는 롱이 유일하고, 평균 두 자릿수 리바운드 역시 롱 외에는 없다.
국내 선수 득점 부문에서는 허훈(kt)이 16점, 송교창(KCC)이 15.5점으로 1, 2위를 달리고 있고 리바운드에서는 양홍석(kt)이 6.7개로 1위, 송교창이 6.4개로 2위다. 연합뉴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잔여 경기 일정
△30일(화)
DB-현대모비스(원주종합체육관)
△31일(수)
KCC-삼성(전주체육관)
△4월1일(목)
전자랜드kt(인천삼산체육관)
△2일(금)
현대모비스-인삼공사
(울산동천체육관)*이상 오후 7시
△3일(토)
DB-KCC(원주종합체육관)
전자랜드-LG(인천삼산체육관)
SK-오리온(잠실학생체육관)
*이상 오후 5시
△ 4일(일)
현대모비스-삼성(울산동천체육관)
KCC-kt(전주체육관)
*이상 오후 3시
SK-LG(잠실학생체육관)
오리온-인삼공사(고양체육관)
*이상 오후 5시
△6일(화)
오리온-DB(고양체육관)
현대모비스-LG(울산동천체육관)
인삼공사-SK(안양체육관)
KCC-전자랜드(전주체육관)
삼성-kt(잠실실내체육관)
*이상 오후 7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