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술에 담긴 미의 원형·의미 되짚어
김종희 빈빈문화원장

▲ 김종희 빈빈문화원장

로고스칼리지에서 처음으로 미술 강좌를 마련한다.

<철학이 담긴 한국미술>은 정신문화의 산물인 예술의 역사를 통해 당대의 사회와 문화뿐 아니라 다양한 사람의 이야기를 살펴보는 강의다.

강사는 김종희 빈빈문화원장이다. 김원장은 석사과정은 동양철학을, 박사과정은 미학·미술사를 전공했다. <돌탑에 이끼가 살아 있다> <사랑도 기적처럼 올까> 등을 펴낸 수필가이기도 하다. 김원장이 운영하는 빈빈문화원은 인문예술강의를 하는 문화공간으로 부산시 수영구에 자리하고 있다.

이번 강의는 그의 전공을 살려 한국미술과 철학을 융합했다. 고려불화에서 시작해 조선시대의 강희안, 김명국, 윤두서, 정선, 조희룡을 거쳐 근현대 화가 이중섭과 김환기까지 한국미술사를 관통하면서 우리 미술의 독창성을 철학적으로 해석해낸다.

김원장은 “예술의 역사는 인간의 역사와 함께 한다”라며 “고려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미술에 담긴 미의 원형뿐 아니라 그 속에 담긴 당대인들의 사유와 그것이 오늘날 우리에게 어떠한 의미를 갖는지를 생각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의는 4월27일부터 매주 화요일(10주간) 오후 7시부터 8시40분(100분) 경상일보 8층 강의실에서 진행된다. 수강료 30만원, 수강신청 220·0602 ulsanlogos.com

경상일보 제3기 로고스칼리지가 오는 4월26일부터 과목별로 차례로 개강한다. 한국고대사를 비롯해 동양철학, 서양철학, 연행록, 한국미술, 건축과 도시, 글쓰기, 영화 등 총 8과목이다. 각 과목별로 어떤 강의인지 차례로 소개한다.
 

 강의 계획
회차 강연 내용
1 고려불화, 실크로드를 넘은 숭고한 아름다움 1 아미타내영도
2 고려불화, 실크로드를 넘은 숭고한 아름다움 2 수월관음도
3 고사관수도, 虛靜의 경지를 담아내다 
4 연담 김명국, 죽어서야 살아난 신필 
5 공재 윤두서, 고독한 지식인의 자화상
6 겸재 정선, <게상정거도>에 담은 인문열전
7 우봉 조희룡, 매화 癖에 들다 
8 이중섭, 범일동 풍경속으로 
9 김환기, 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나랴 
10 인고의 예술, 나전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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