巘陽酌川花雨( 헌양 작괘천에 비오듯 날리는 꽃) -이토민

헌양에 벚꽃 활짝 피어
작괘천은 향기롭고 
巘陽櫻韡酌川薰
(헌양앵위작천훈)

꿀벌은 열흘 동안을
꽃다운 향 부지런한데
蜂蜜一旬芳馥勤
(봉밀일순방복근)

매화 달에 봄나드리는
사람도 즐겨 즐거우니
梅月賞春人樂樂
(매월상춘인낙락)

산들 바람에 날리는 꽃
어지러이 분분하구나
軟風花雨亂紛紛
(연풍화우난분분)

* 巘陽(헌양)은 언양의 옛 지명
* 酌川(작천)은 酌掛川(작괘천)의 약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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