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그러나 민주당 설훈 의원이 주장한 "이회창 전총재의 금품 수수설"과 관련한 녹취 테이프를 압수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검찰이 압수한 녹음테이프 중에는 최씨가 지난해 이후 정·관계 인사들과 나눈 대화 내용이 담긴 것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전해져 파장이 예상된다.
검찰은 최씨의 비자금 관리 의혹을 받고 있는 염모씨(여·33) 자택도 압수수색, 통장 70여개와 노트북, 데스크톱 등 컴퓨터 2대, 신용카드와 백화점카드 등 카드 20장, 현금과 수표 등을 압수, 정밀 검토중이다.
검찰은 대통령의 3남 김홍걸씨의 동서 황인돈씨가 지난해 홍걸씨에게 전달한 쇼핑백에 현금이 들어 있었다는 최씨 진술을 확보, 황씨를 29일 소환해 최씨 돈을 홍걸씨에게 전달한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