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올해 안에 국세청의 조직 개편안이 확정돼 내년 3월께 동울산세무서 등 전국에 세무서 5곳이 신설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국세청에 대규모 승진인사가 예고되고 있다.

 국세청은 12일 자체 마련한 조직 개편안이 최근 행자부장관의 승인을 받아 기획예산처에 상정됐다고 밝혔다. 개편안에 따르면 서울 도봉구와 울산, 경기 안양·고양·시흥시 등 최근 세무 업무가 집중적으로 늘어난 5곳에 세무서가 신설된다.

 개편안이 예산처 협의를 거쳐 원안대로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통과하면 △부이사관급(3급) 1자리 △서기관급(4급) 8자리 △사무관급(5급) 90~100자리 등 최대 290명의 인사 수요가 생길 전망된다.

 울산의 경우 지난 90년4월 동울산세무서가 문을 열어 중·동·북구와 언양읍, 울주군 서부 5개면의 세무업무를 맡아오다 지난 99년 9월1일자로 울산세무서의 민원센터 형태로 축소됐다.

 현재 울산세무서 민원실 직원 2명이 상주하고 있는 북구 화봉동 민원센터가 다시 동울산세무서로 확대 개편되면 120~130명의 직원을 두고 울산세무서와 동등한 지위에서 운영된다.

 한편 울산세무서는 13일 남구 삼산동으로 이사를 시작, 오는 15일부터 삼산동 신청사에서 업무를 개시한다. 이재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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