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부터 전국 CGV 35곳서
‘노매드랜드’ 등 11개작 상영
‘미나리’는 피처렛 버전 공개

▲ 영화 ‘노매드랜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주요 후보작들을 보여주는 기획전이 마련된다.

CGV는 4월3일부터 아카데미 후보에 오른 11개 작품을 상영하는 ‘2021 아카데미 기획전’을 마련한다.

‘노매드랜드’와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 ‘쿠오바디스, 아이다’는 정식 개봉 전 이번 기획전을 통해 먼저 만날 수 있다.

‘노매드랜드’는 베네치아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과 감독상까지 200여개의 상을 휩쓴 가장 유력한 작품상 후보작이다. 감독상, 여우주연상, 촬영상, 편집상, 각색상에도 이름을 올렸다.

주인공은 중년의 여성 펀(프란시스 맥도먼드)이다. 그가 살던 도시는 경제적으로 붕괴하면서 지역의 우편번호조차 사라졌다. 밴을 타고 이동하는 노매드(방랑자)의 삶을 이어가며 각자의 사연을 품은 다양한 노매드들을 만나게 된다.

1960년대 후반 일리노이를 배경으로 인종 차별을 반대하는 블랙팬서당 의장인 프레드 햄튼의 일대기를 그린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도 작품상, 남우조연상, 촬영상, 음악상, 각본상 등 6개 부문 후보다. 3년 전 아카데미에서 호평받은 공포영화 ‘겟아웃’의 대니얼 컬루야가 주연을 맡았다.

국제장편영화상 후보에 오른 ‘쿠오바디스, 아이다’는 1955년 세르비아군에 쫓기던 보스니아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월드시네마 섹션 초청작이다.

국내에서 80만 관객을 돌파한 리 아이작 정 감독의 ‘미나리’는 배우 인터뷰 등 13분 분량의 메이킹 영상이 포함된 ‘미나리:피처렛’ 버전으로 선보인다.

이 외에 ‘소울’ ‘테넷’ ‘프라미싱 영 우먼’ ‘더 파더’ ‘소년시절의 너’ ‘미드나이트 스카이’ ‘맹크’도 만날 수 있다.

이번 기획전은 울산 삼산점 등 전국 35개 CGV에서 진행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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