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언양읍 백련사에서
임현정 피아니스트·라마 공연

▲ 피아니스트 임현정.

천그루의 나무를 심어 지구의 온도를 낮출 숲을 조성하기 위한 환경콘서트가 마련된다.

울산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천도)가 오는 12일 오후 2시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백련사에서 ‘천그루 축제 환경 콘서트’를 개최한다.

울산불교환경연대는 자연환경 보존과 생명살림을 위해 2018년 4월 창립 된 비영리시민단체다. 21세기 환경문제의 대안은 생명존중의 불교 교리실천에서 찾자는 취지에서 출발했으며 사찰자연수호, 일회용품 줄이기, 분리수거 자원재활용 캠페인 등을 펼치고 있다.

이날 환경 콘서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지쳐 있는 울산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음악을 제공하고 힐링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는 불자로 알려진 임현정 피아니스트가 대웅전 앞 무대에서 연주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임현정 피아니스트는 그의 연주 앨범이 빌보드 클래식 종합 차트 1위, 아이튠즈 클래식 차트 1위에 올랐고 뉴욕타임즈의 호평을 받으며 세계무대에 알려졌다.

▲ 어쿠스틱밴드 요술당나귀의 보컬 라마.

이어지는 공연은 ‘그린 아티스트’로 불리는 라마의 순서다. 라마는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어쿠스틱밴드 요술당나귀의 보컬이다. 그는 자연과 환경에 대해 노래하며 텀블러와 손수건을 나누는 일회용 사용 안하기 캠페인에 앞장섰고, 환경부가 주관한 ‘플라스틱 없는 하루’ 주제가를 만들었다.

이와 함께 ‘노(No)플라스틱 전시회’ ‘환경명상절 108배 체험’ ‘미래를 생각하는 기후대응 피켓팅’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백련사 주지이자 울산불교환경연대 대표인 천도 스님은 “콘서트는 쓰레기가 생기지 않는 ‘제로 웨이스트’ 행사로 진행된다. 미래세대를 생각하는 환경명상을 일상의 실천 덕목으로 알리는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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