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강릉시민과 원정전

▲ K3리그 울산시민축구단이 윤균상 감독(오른쪽)과 4년 더 동행하기로 했다.

K3리그 울산시민축구단이 윤균상 감독과 4년 더 동행하기로 했다.

울산시민축구단은 윤균상 감독과 오는 2025년까지 4년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1일 밝혔다.

울산 출신의 윤균상 감독은 현대중, 울산대, 대전시티즌을 거치며 지도자 경력을 쌓았고 울산대학교 겸임교수와 대한축구협회 지도자 강사를 겸직하는 등 공부하는 지도자로 유명하다.

지난 2019년 울산시민축구단 초대 감독으로 부임, 창단 첫 해 리그 우승을 달성했고 지난해에는 K4 리그에서 준우승을 거두며 K3 리그로 승격을 이끌었다.

이같은 성과에 울산시민축구단은 윤균상 감독, 윤원일 수석코치, 김량훈 골키퍼코치 등 코칭스태프 모두와 다년 계약을 체결하며 향후 구단의 안정적 발전에 힘을 실어주기로 했다.

울산시민축구단 관계자는 “창단 이후 2년간 리그 우승과 승격이라는 좋은 성적을 냈지만 K3 리그로 올라온 올해부터는 상위 레벨의 팀들과 경쟁 중이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팀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기반을 탄탄하게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장기 계약의 밑바탕에는 지난 2년간의 높은 성과만 본 것이 아니라 구단의 정체성과 방향, 철학 등을 지속적으로 세우고 더 나아가 울산 축구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려있다”고 말했다.

윤균상 감독은 “코칭스태프를 신뢰해 준 구단에 감사하다. 구단이 추구하는 목적과 방향에 부합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새로운 도전, 새로운 역사, 울산시민과 함께’라는 구단 슬로건에 걸맞게 울산 시민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구단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민축구단은 오는 4일 강릉시민축구단과 K3 리그 3라운드 원정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정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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