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현지매체 이적설 보도
토트넘 재계약 반년째 답보
레알 마드리드 등도 러브콜

 

독일 프로축구의 ‘절대 1강’이자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유럽 무대를 제패한 바이에른 뮌헨이 손흥민(29·토트넘) 영입을 원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일(한국시간) “뮌헨이 손흥민 계약에 눈독을 들이고 있으며, 토트넘에서 그를 데려오기 위해 1년을 기다릴 준비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입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감수하겠다는 의미다.

2015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이번 시즌까지 5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EPL)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올 시즌 EPL 28경기에서 13골 9도움, 공식전 41경기에서는 18골 16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기량을 뽐내는 그는 2023년 6월이면 토트넘과 계약이 종료된다.

이 매체는 지난해 10월 토트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구단이 20만 파운드(약 3억1000만원) 이상의 주급을 조건으로 5년 재계약을 제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재정 악화 등의 이유로 협상은 6개월 가까이 답보 상태다.

재계약을 확정 짓지 못하면서 손흥민을 둘러싼 이적설이 꾸준히 흘러나온다. 앞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유벤투스(이탈리아) 등 빅클럽 이적설이 제기된 데 이어 이번에는 ‘독일 최강’ 뮌헨이 러브콜을 보냈다.

EPL 입성 전 레버쿠젠에서 뛰며 독일 분데스리가를 경험한 손흥민에게는 꽤 반가운 제안일 수도 있다.

풋볼 인사이더는 “뮌헨은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남은 손흥민을 내년까지 기다릴 것”이라며 “뮌헨은 현재 세르주 나브리, 킹슬리 코망, 리로이 자네 등을 보유하고 있지만, 최근 몇 년을 살펴보면 손흥민이 이들의 기록을 뛰어넘는다. 손흥민은 EPL에서 가장 위험한 공격수 중 한 명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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