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영 경남은행장 - 안감찬 부산은행장

▲ 1일 BNK경남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제14대 최홍영 은행장 취임식’이 마련된 가운데 최 은행장이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BNK금융그룹 최홍영 경남은행장과 안감찬 부산은행장이 1일 공식 취임했다. 두 은행장은 이날 취임식을 통해 주요 경영 전략과 수익성 개선 방향 등을 제시했다.

최홍영 경남은행장
통합금융회사(CIB) 발돋움 
디지털전환 가속화 등 강조

◇경남은행

새로운 경남은행장을 맞게 된 최홍영 행장이 이날 취임식을 갖고 온·오프라인 융합 미래형 채널 완성, 통합금융회사(CIB) 발돋움, 디지털 전환 가속 추진,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실천 등의 주요 전략을 제시했다.

취임사에서 최 행장은 “30여년 전 은행이라는 낯선 곳에 첫 발을 내디뎠던 평범한 은행원이 은행장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받고 이 자리에 섰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결 같이 성원해준 고객과 지역사회를 비롯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전 임직원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소회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로 가속화된 뉴노멀의 새로운 기준들로 인해 금융은 물론 우리 사회전반이 재편되고 있다”면서 “50년의 역사를 가진 우리에게 요구되는 변화들에 기민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 행장은 지난 1989년 입행해 재산신탁관리반, 여신관리부, 검사부 등을 두루 거친 뒤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 울산·서울영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지난 2018년 BNK금융 그룹경영지원총괄부문장(전무)에 이어 2019년부터 경남은행 여신운영그룹장을 맡은 바 있다.

▲ 안감찬 신임 부산은행장이 1일 취임사에서 소회를 밝히고 있다.

안감찬 부산은행장
빅테크·핀테크 전략적 제휴
디지털 금융 강화 의지 밝혀

◇부산은행

안감찬 신임 부산은행장은 이날 취임식을 갖고, “BNK금융그룹의 핵심 계열사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은행 수익성 개선과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빅테크, 핀테크와 전략적으로 제휴하고 은행의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디지털 금융을 구현하겠다”며 디지털 금융 강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안 행장은 “부산은행의 성장 목표는 성장성, 수익성, 건전성 1등 은행”이라면서 “투자금융(IB)을 비롯해 자산관리(WM), 글로벌 부문의 비이자수익을 확대하고 영업 중심의 현장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 행장은 “4대 중점 부문인 기업투자금융, 자산관리, 글로벌, 디지털을 중심으로 다른 계열사까지 아우를 수 있는 포용력을 갖춰야 한다”며 “장기적으로 투자은행의 역할과 기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 행장은 강원도 홍천고와 부산대를 졸업하고 1989년 부산은행에 입행한 후 북부영업본부장, 경영기획본부 부행장보를 역임하고 최근까지 여신지원본부 부행장으로 일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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