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롱·기승호 등 활약에

서울삼성 84대75로 꺾어

8일 미디어데이 시작으로

10일부터 프로농구 PO 열전

▲ 프로농구 울산현대모비스가 4일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피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삼성을 84대75로 꺾어 리그 2위를 확정짓고 팀 통산 12번째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KBL 제공
프로농구 울산현대모비스가 2위를 확정짓고 팀 통산 12번째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울산현대모비스는 4일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피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삼성을 84대75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32승21패를 기록한 현대모비스는 2위를 확정짓고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따냈다.

외국인선수 숀 롱이 37점 13리바운드로 삼성 골밑을 폭격했고 기승호가 3점슛 3개 포함 19점 7리바운드를 보탰다. 함지훈은 12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반면 삼성은 김준일이 23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을 순 없었다.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숀 롱이 골밑에서 잇따라 득점을 올렸고 함지훈과 기승호도 힘을 보탰다. 1쿼터는 18대16으로 현대모비스가 근소하게 앞섰다.

2쿼터 들어 현대모비스가 단단한 수비로 삼성 공격을 억제했다. 현대모비스는 기승호의 3점슛에 이어 속공 득점, 교체 투입된 맥클린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33대18, 15점 차까지 달아났다. 이후 장재석과 숀 롱의 더블 포스트를 앞세워 여유있는 리드를 유지했다. 전반전은 현대모비스가 40대29로 앞섰다.

3쿼터 들어서는 삼성이 추격하면 현대모비스가 달아나는 양상이 반복됐다. 46대40까지 추격을 허용한 현대모비스는 숀 롱과 기승호의 득점으로 다시 차이를 벌렸다. 이후 기승호의 연속 3점슛까지 터졌다. 3쿼터는 현대모비스가 58대51로 앞섰다.

4쿼터 중반까지 삼성은 차민석, 화이트의 득점으로 현대모비스에 4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이내 숀 롱의 득점을 앞세운 현대모비스가 격차를 바로 벌렸다. 경기 막판 숀 롱이 자유투 득점을 추가했고 삼성은 추격 의지를 잃었다.

이로써 이번 시즌 정규리그 플레이오프 진출팀의 순위표가 대부분 가려졌다. 전주 KCC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고 현대모비스가 2위 자리를 확정하며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안양 KGC는 3위, 고양 오리온이 4위, 인천 전자랜드는 5위, 부산 kt는 6위를 확정지었다.

KBL은 오는 8일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를 열고, 10일부터 봄 농구 최강자를 가리기 위한 열전에 돌입한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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