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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환경호르몬 노출, 산후우울증 위험 높여미국 뉴욕대학 연구팀
임신여성 139명 연구결과
우울증 위험 50%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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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4.06  21: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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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을 부드럽게 하는데 사용되는 가소제(可塑劑)인 프탈레이트(phthalate)와 플라스틱의 주요 성분으로 식품 포장재와 식품 용기 제조에 널리 사용되는 화학물질 비스페놀A(BPA) 등 환경호르몬(내분비교란물질)에 임신 중 과다 노출되면 산후 우울증(postpartum depression)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대학 메디컬센터 내분비내과 전문의 멜라니 제이컵슨 교수 연구팀이 임신 여성 13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UPI 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임신 중 이 프탈레이트와 비스페놀A에 지나치게 노출되면 임신 중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이 평균 8% 줄고 산후 우울증 위험이 50% 가까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특히 프탈레이트가 산후 우울증과의 연관성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프탈레이트는 비닐이나 가죽, 플라스틱 제품을 부드럽게 만드는 화학 첨가물질로 포장재, 식탁보, 바닥 타일, 플라스틱 장난감, 헤어스프레이, 비누, 향수, 혈액 저장 백, 의료용 튜빙 등 광범위한 용도에 사용되고 있다.

빵, 피자, 면류 같은 곡물 식품과 육류로부터 프탈레이트에 노출되는 경우가 가장 많다.

이러한 식품을 조리하기 전에 담아 둔 포장지로부터, 또는 조리하는 과정에서 프탈레이트가 음식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출산 여성 9명 중 한 명꼴로 발생하는 산후우울증은 심한 경우 태어난 아기를 돌보지 않고 아기를 해칠 수 있으며 자살 생각을 하게 될 수도 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내분비학회 학술지 ‘임상 내분비학·대사 저널’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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