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까지 울산문예회관
내일 전시장서 춤공연도
울산 사진작가 김생종(사진)씨의 첫 개인전이 7일부터 12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4전시장에서 열린다.
김 작가는 생애 첫 개인전 주제를 ‘촛불의 향연’으로 정했다.
절에서 초를 켜는 일은 깊은 지혜인 반야를 상징한다. 욕심을 버리고 해탈로서 어둠을 밝히는 일이다. 전시장에는 촛불의 심지에 나타나는 신비롭고 다채로운 형상들을 클로즈업 한 작품이 많다. 개인의 상념에 사로잡혀 무심코 지나치던 촛불 앞에서 김 작가는 경이로운 찰라의 순간을 포착했다. 무려 10여년의 세월을 촛불에 심취했고, 마침내 세상으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세상과 소통하는 신비의 경험을 안게됐다.
김 작가는 “오랜 기간 촬영한 것을 혼자 보지 않고 여러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어 전시를 하게 됐다. 더 많이 낮추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살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생종 작가는 한국사진작가협회 울산지회 회원이자 경상일보 사진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기념행사는 오는 8일 오후 6시 전시장에서 바라춤, 관음무, 운맞이춤 공연과 함께 마련된다. 홍영진기자
홍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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