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맨밴드 ‘노모밴드’ 첫 앨범 출시

‘공업탑 차차차’ 등 13일 음원 발표

울산MBC 기자이자 싱어송라이터 이용주(사진)씨의 원맨밴드 ‘노모밴드’가 첫 앨범 ‘너의 노래’를 내놓았다.

이번 앨범에는 이용주씨가 지난 2008년부터 2020년 사이에 쓴 곡들이 다수 수록됐다. 포크, 모던 락, 트로트 등 장르도 다양하다.

수록곡 13곡 중 타이틀곡 ‘상류’는 시원한 기타 소리가 인상적인 모던락이다. 서울에 꼭 살아야만 하는지를 고민하는 지역 청년이 화자로 나선다. 정명화씨가 작사작곡을, 노모밴드가 편곡을 한 작품이다.

특히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공업탑 차차차(With 울산시민)’는 울산MBC 라디오 프로그램 ‘확깨는 라디오’(이하 확깨라) 청취자들이 가사를 완성하는데 큰 힘이 돼 줬다. 확깨라의 울산 노래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청취자들이 보내 준 문자메시지들을 모아 노모밴드가 가사로 다듬고 멜로디를 붙인 것이다.

수록곡은 ‘공개연애’ ‘Let’s call this love’를 비롯해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에서 소재를 얻은 ‘52Hz’, 한우 먹거리로 유명한 남구 수암야시장에서 만든 ‘불판’ 등 울산 곳곳을 소개하는 한 곡도 있다. 우리시대 영원한 숙제인 부동산을 소재로 한 ‘이사’(Feat. 이돈욱), ‘확깨라’의 진행자 이관열, 이남미씨의 목소리가 들어간 ‘Interlude’도 있다.

한편 울산음악창작소 음악누리에서 작업한 이번 앨범에는 인디밴드 ‘리틀빅대디’, 싱어송라이터 ‘길기판’ 등 지역 실력파 뮤지션이 동참했다. 수록곡은 오는 13일 낮 12시 음원사이트에 발표될 예정이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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