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인협회 울산시지회(지회장 권영해)가 계간 <울산문학> 봄호(통권 95호)를 내놓았다.

이번 호 특집은 윤의섭·이운경 평론가가 ‘울산문학 돌아보기’로 구성했다. 울산문협 회원들의 문학세계를 들여다보고 최근 문학의 일반적 경향에 대해 일별하는 지면을 새로 마련한 것이다.

회원들의 작품으로는 강세화 시인의 ‘정의란 무엇인가?’를 비롯해 시 52편, 시조 16편, 수필 23편, 아동문학 작품 6편, 소설 3편이 수록됐다.

권영해 지회장은 발간사에서 “코로나로 인한 세태변화로 인문학이 위기를 겪고 있다. 사소한 현실에 의미를 부여하고 언어를 조탁함으로써 바람직한 삶의 문제를 펼쳐내는데 문학의 존재 이유가 있다. 문협의 사명이 무엇인가를 진지하게 성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울산문학 봄호 편집진은 김감우 주간을 중심으로 김명숙 수필가, 김순옥 시인, 이현 시인으로 구성됐다.

한편 울산문학 여름호는 시조와 아동문학 작품에 대한 계간평을 싣는다. 반구대 암각화와 정자바다를 주제로 한 청탁 작품도 게재할 예정이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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