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필드<미 매사추세츠주> AP=연합뉴스) 왕년의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매직 존슨이 명예의 전당 후보에 올랐다.

 80년대 LA 레이커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존슨은 25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래리 브라운 감독 등 23명의 선수 및 감독, 공로자들과 함께 명예의전당 후보로 지명됐다.

 존슨은 오는 6월 실시되는 명예의 전당 위원회 투표에서 무난히 회원으로 승인받을 것으로 보인다.

 79년 레이커스에 입단한 존슨은 데뷔 첫 시즌을 비롯해 91년 첫번째 은퇴를 할때까지 팀을 5차례 정상으로 이끌며 사상 최고의 가드로 추앙받았다.

 「79∼」80시즌 당시 신인으로는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던 존슨은 3차례(87년,89년,90년)나 정규리그 MVP를 거머쥐며 80년대 NBA 부흥의선두에 섰다.

 하지만 91년 에이즈에 감염된 사실을 밝히고 은퇴해 전 세계 농구팬들을 놀라게했던 존슨은 「94∼」95시즌에 코트에 복귀했고 두 시즌을 더 뛴 뒤 96년 농구화를 벗었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