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동·두서 공공타운하우스

市도계위 제동에 보류됐는데

지역소멸 우려 속 필수 강조

새로운 사업 타당성용역 강행

郡 전역 대상 사업지 발굴도

두동·두서 공공 타운하우스 조성 사업이 난관에 봉착한 가운데, 울산 울주군이 2차 공공 타운하우스 조성을 추진한다. 인구 감소로 지역 소멸이 우려되는 만큼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는 입장인데, 앞서 추진 중인 두동·두서 공공 타운하우스 사업의 재개가 사업의 향배를 좌우할 전망이다.

군은 ‘거점형 공공 타운하우스 2차 사업 타당성 조사 및 대상지 선정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용역 대상지는 울주군 전역이다. 용역에서는 사업의 수요를 분석해 타당성을 검토하고, 인구 감소가 급속히 진행중인 인구 소멸 위험지역을 대상으로 2차 사업지를 발굴할 예정이다.

중점 대상지는 인구가 2000명 이하인 삼동면 등 관내 읍면 중 인구가 적거나 감소하는 지역이다. 군은 이 중 1~2곳을 대상지로 선정할 계획이다.

당초 군은 지난 2월 용역 발주를 추진했지만, 1차로 추진 중인 두동·두서 공공 타운하우스 조성 사업이 시 도시계획위에서 각각 부결과 재심의로 결론나면서 용역 발주를 일시 보류했다.

이후 내부 논의를 거쳐 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해 관 주도의 공공 개발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2차 사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군은 사업성이 높은 지역 개발은 민간에 맡길 수 있는 반면, 사업성이 부족한 외곽 지역은 공공이 개발을 주도할 수밖에 없는 만큼 인구 유입을 유도할 수 있는 기반 시설까지 함께 조성하기로 했다.

공공 타운하우스 2차 사업은 주민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주민과 함께 하는 개발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선호 울주군수는 “울주군의 축적된 도시 특화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개념의 지역 맞춤형 개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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