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과기정통부

ICT 샌드박스 심의위원회 열고

유휴차량 중개 플랫폼 등 허가

아파트 이웃에게 개인 소유 차량을 빌려주고, 수입을 얻는 사업, 이른바 ‘자동차 판 에어비앤비’ 사업이 가능해졌다.

국가나 지자체만 가능했던 ‘교통 약자를 위한 병원 동행 서비스’를 민간도 할 수 있게 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 샌드박스지원센터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ICT 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웃간 유휴차량 대여중개 플랫폼, 이동약자 맞춤 병원동행 서비스(2건), 가족형 오락센터 내 포인트 보상형 아케이드 게임 서비스(4건) 등 총 7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타운즈가 신청한 이웃간 유휴차량 중개대여 플랫폼이 실증특례를 승인 받았다.

동일 아파트(오피스텔 포함) 단지 내에서 사용하지 않는 개인소유 차량을 플랫폼에 등록하면 다른 입주민에게 단기 대여(렌트)하는 서비스다. 현행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은 자동차대여사업의 최소 등록요건을 50대 이상으로 정하고 있어, 소규모(1~2대) 렌트사업은 불가능하다.

네츠모빌리티(대표 김원종), 힐빙케어(대표 박용진)가 신청한 ‘이동약자 맞춤 병원동행 서비스’도 승인을 받았다.

거동이 불편해 병원에 가기 어려운 65세 이상의 고령자, 장애인, 골절환자 등을 위한 모빌리티 서비스다. 특수개조차량에 휠체어를 탄 채 탑승이 가능하며, 동행매니저가 병원 도착 후 접수, 진료실 이동후 귀가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날 ‘한국형 가족게임센터 경품교환게임 서비스’(짱, 영배, 펏스원, 에이앤드에이 엔터테인먼트 등 4개사)도 샌드박스를 통과했다. 김창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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