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유 과열 원인 화재 발생

직원이 자체진화…큰불 막아

▲ 지난 7일 울산 중구 태화동에 위치한 한 병원 주방에서 식용유 과열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으나, 관계자가 주변의 K(Kitchen)급 소화기로 초기진압해 큰 화재를 막았다.
울산중부소방서(서장 박용래)는 지난 7일 울산 중구 태화동에 위치한 한 병원 주방에서 식용유 과열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으나, 관계자가 주변의 K(Kitchen)급 소화기로 초기진압해 큰 화재를 막았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사고는 튀김요리를 위해 튀김용솥에 식용유를 과열하던 중 식용유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튀김용솥 일부를 개방중 식용유에 불꽃이 발생했다. 식당후드 쪽으로 화재가 번쳐 자칫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으나 직원이 K급 소화기를 이용해 자체진화를 실시했다.

중부소방서장 관계자는 “K급 소화기를 이용한 초동대처가 큰 화재를 막을 수 있었다. 주방에는 K급 소화기를 꼭 설치해 식용유 화재 시 모두의 안전을 지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K급 소화기는 식용유 화재에 적응성을 가진 소화기다. 2017년 안전기준 개정에 따라 음식점과 다중이용업소 등의 주방 25㎡ 미만에는 K급 소화기 1대, 25㎡ 이상은 K급 소화기 1대와 25㎡마다 분말소화기를 추가로 비치해야 한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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