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울주청년회의소 주관으로
남창만세운동 기념행사 열려
온양초 학생들도 순국선열 기려

▲ 남울주청년회의소는 8일 온양읍 남창 삼일의거 기념비 광장에서 이선호 군수와 간정태 군의장, 유족회 후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남창 기미 4·8 만세운동 재현 행사를 실시했다.

울산의 3·1 만세운동 중 가장 마지막에 열린 남창 4·8 만세운동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울주군은 8일 울주군 온양읍 온양초등학교 남창 3·1의거 기념비 광장에서 남울주청년회의소 주관으로 제102주년 남창 4·8 만세운동 기념식을 열었다. 이선호 군수와 간정태 군의장, 유족과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기념사 및 추모사, 규탄문 낭독, 만세삼창, 분향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온양초 학생들도 기념식에 참석해 독립만세운동의 참뜻을 되새기고 충절의 고장에서 살고 있는 자긍심과 보훈의식, 애국정신을 함양하는 교육활동을 진행했다. 이종선 온양초 교장은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남창 독립만세운동 이야기’ 특강을 했다.

▲ 울산 울주군 온양초등학교(교장 이종선)는 8일 ‘남창삼일의거기념비’에서 거행된 4·8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에 참여해 3·1운동의 뜻을 기렸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매년 진행하던 대규모 거리 만세운동은 취소했다. 대신 관련 영상물을 제작해 남창시장 내에 상영했다.

한편 남창 만세운동은 1919년 고종황제의 인산 참배와 서울 등 각지의 3·1 만세운동 소식을 전해 들은 남창의 애국지사들이 4월8일 남창 장날을 맞아 진행한 만세운동이다. 이 사건으로 고기룡 지사 등 10명이 보안법 위반으로 실형을 언도받았고, 김우상 지사는 태형 90대의 형벌을 받았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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