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김병현(애리조나)이 이틀연속 마운드에 올라 삼진2개를 낚았으나 팀의 패배로 아쉽게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병현은 25일(한국시간) 터너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3으로 맞선 8회말 1사 2,3루의 위기에서 등판, 1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지만 팀이 3-4로 역전패했다.

 김병현은 승패와 실점을 기록하지 않아 방어율 「0」을 이어갔다.

 애리조나의 밥 브렌리 감독은 3-2로 앞선 8회말 무사 1,2루의 위기에 몰리자 전날처럼 김병현 대신 좌완 사이드암 마이크 마이어스를 먼저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마이어스가 치퍼 존스에게 좌전안타를 두들겨 맞아 3-3 동점을 허용했고애틀랜타의 보내기번트로 1사 2,3루의 역전위기가 되자 투수를 김병현으로 교체했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투입된 김병현은 첫 타자 비니 카스티야를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작전을 펼쳤으나 6번 헨리 블랑코에게 볼카운트 2-2에서 우전안타를 맞아 3-4으로 역전당하고 말았다.

 그러나 김병현은 후속타자 웨스 헴스와 마르쿠스 자일스를 잇따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8회를 마쳤다.

 애리조나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삼자범퇴로 물러나 전세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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