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체험 분야 34팀 선정
‘일상에서 누리는 문화’ 바탕
市, 시민문화활동 활성 목적
1회 활동 최대 150만원 지원

울산 시민 누구나 신청가능한 생활문화동호회 활동지원 공모사업이 시작됐다. 춤, 사진, 노래, 뮤지컬, 국악 등 생활 속 활력을 충전하기 위해 문화예술 관련 동호회를 운영해 왔다면, 활동비 일부를 보조받고 하반기 공연마당 기회까지 얻을 수 있다.

울산문화재단(대표이사 전수일)이 ‘2021 울산 생활문화 열린마당’에 참여할 생활문화동호회를 오는 23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울산에서 활동하는 생활문화동호회가 자체적으로 기획하고 활동하는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 처음 시작한 사업이다. 지난 6월 울산시가 발표한 제2차 지역문화진흥 시행계획의 핵심전략 가운데 ‘일상에서 누리는 문화’를 바탕으로 시민문화활동을 활성화하는데 목적을 둔다.

재단은 신청접수한 생활동호회 기획안을 심사해 공연과 전시·체험 분야에 걸쳐 총 34개 동호회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동호회는 5월~10월 중 1회의 활동을 통해 최대 15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 받을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비대면 활동으로도 진행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동호회는 활동 내용, 일정 및 장소 등 프로그램 기획을 포함하는 신청서를 작성, 제출해야 한다. 참여 동호회의 선정은 프로그램의 참신성, 구체성, 실행가능성과 활동장소 및 활동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지원금과 함께 결정된다.

전수일 대표이사는 “지난해 울산 생활문화생태계 조사 연구 결과, 생활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문화예술의 수요자인 동시에 생산자인 생활문화동호회의 참여와 호응이 절대적”이라며 “시민프로그램 발굴과 동호회 저변 확대를 위해 공모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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