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사상 첫 수상…오스카에 성큼
26일 美 아카데미 시상식
오스카 수상 기대감 한껏

▲ 배우 윤여정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연기상 후보에 오른 배우 윤여정(사진)이 승기를 굳히고 있다.

윤여정은 지난 4일 미국배우조합상(SAG) 여우조연상에 이어 11일(현지시간) 영국아카데미 여우조연상까지 차지하며 오는 25일 열리는 아카데미에서 오스카 트로피를 들어 올릴 것이라는 예측이 굳어졌다.

‘미나리’는 지난해 미국 최대 독립영화 축제인 선댄스 영화제에서 대상과 관객상을 받으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미국 내 크고 작은 시상식과 영화제에서 100개가 넘는 상을 받았고, 이 중 20여개가 윤여정이 받은 연기상이다. 이달 들어 SAG와 영국아카데미에서 잇달아 수상하며 한국 영화 102년 역사상 최초, 한국 배우 최초의 오스카 연기상 수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SAG는 미국배우조합이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조합 소속 배우는 상당수가 아카데미 회원과 겹친다. 아카데미 회원 중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직군이 배우이기도 해서 SAG의 수상 결과가 아카데미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현지시간 오는 25일, 한국시간 26일 오전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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