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이 학생들의 기후위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생태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생태교육 활성화에 나선다.

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 생태교육 활성화 계획’을 모든 학교에 안내했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모든 초등학교(121개교)에서 내년 2월까지 학교 숲을 활용한 생태교육을 진행한다. 시교육청은 학교당 예산 200만원을 진행한다.

화단, 옥상, 화분, 교실 등의 공간을 활용해 초등 교육과정과 연관된 식생을 재배하고 관찰하는 교육활동을 한다. 식물 푯말, 식물도감 제작, 텃밭 가꾸기 등 학교 숲과 관련한 다양한 자체 교육프로그램을 발굴해 활용할 계획이다. 

지속가능한 생태교육 실현을 위한 운영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생태환경교육 연구학교를 운영한다. 신정초, 울산중앙중, 달천고가 내년 2월까지 교육과정과 연계한 생태환경교육 프로젝트 수업 모델을 개발한다. 일반 학교에서 적용 가능한 생태환경교육 과정 분석 자료와 프로젝트 수업에 적용 가능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는 학생, 학부모 대상 생태환경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기후위기 대응, 생물다양성, 에너지, 자원 재활용, 건강한 먹거리 등 분야별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한다. 

이외에도 울산지역 기관에서 운영하는 생태교육 연수와 프로그램을 수시로 안내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환경부 환경교육포털사이트의 학생과 교원을 대상으로 하는 탄소중립 환경교육도 안내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환경교육을 내실화 해 학생들이 생태 감수성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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