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의정자문위 개최
자치경찰제 성공적 안착 등
현안 정책 제언·의견 교환

▲ 2021년 울산시의회 의정자문위원회 환경복지분과 회의가 13일 시의회 의사당 회의실에서 열렸다.

울산시의회(의장 박병석)가 울산공공의료원 설립, 백신 접종 등 신종코로나 사태 대응을 포함해 지역 현안에 대한 정책 제언, 의견 교환을 위해 의정자문위원회를 잇따라 개최하고 있다.

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이상옥)는 13일 환복위 회의실에서 소속 의원과 자문위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정자문위 환경복지분과 회의를 개최했다.

자문위는 이날 울산이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지방의료원이나 국립대병원이 없는 광역도시라는 점과 공공의료 인프라가 매우 열악한 현실 등을 고려해 울산의료원 설립 필요성에 공감했다.

▲ 울산시의회 교육위원회는 13일 교육위 회의실에서 의정자문위원회 교육분과 회의를 열었다.

특히 감염병 및 대형재난 상황 발생시 민간병원에 의존하는 기형적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공공의료원을 설립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울산의 경우 지난 2018년 기준으로 전체 병상수 1만4322개, 공공의료기관 병상수 130개로, 공공의료기관 병상 비중이 0.9% 수준이다. 전국 평균(10.0%)의 10%에도 못미친다. 시민들의 의료비 역외 유출 또한 2015년 2235억원에서 2016년 2423억원, 2017년 2623억원, 2018년 2900억원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관외에서 치료받는 인원도 20여만명대다.

환경복지자문위원들은 전체 시민의 70%가 신종코로나 예방 백신을 접종해 집단면역을 형성해야 한다는데에도 공감했다. 울산의 경우 75세 이상 노인 접종 동의율이 5개 구·군 평균 75.47%다.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미형)는 오는 21일 행정자치분과 회의를 개최할 예정으로, 코로나 관련 문화예술인 회생 및 청년문화예술인 자립 방안을 비롯해 자치경찰제도의 성공적 시행, 울산관광재단의 역할과 비전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이시우)는 다음달 산업건설분과 자문회의를 열어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할 울산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 방안에 대해 자문을 받는다는 방침이다.

교육위원회(위원장 손근호)도 이날 교육위 회의실에서 소속 의원과 자문위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위 의정활동에 대한 자문·토론 및 의견청취를 위한 교육분과 회의를 열었다.

이날 자문위원들은 전동킥보드를 이용하는 학생들의 안전 문제 해결 방안, 학교장 중심의 학교 자율 경영을 통한 특색 있는 교내 문화 정착, 창의인성교육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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