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BNK경남은행 손잡고

소상공인에 희망나눔 프로젝트

1천만원 한도 무담보·신용 대출

코로나로 경영난 소상공인 지원

지역경기 회생에 팔걷고 나서

▲ 14일 울산 북구 호계공설시장에서 열린 소상공인 희망나눔 프로젝트 업무협약식에서 조원경 경제부시장과 BNK경남은행 최홍영 은행장이 협약서를 교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와 BNK경남은행(시금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매출 감소 등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고자 힘을 모은다.

두 기관은 14일 북구 호계공설시장에서 ‘소상공인 희망나눔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조원경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최홍영 비엔케이(BNK) 경남은행장, 이상봉 울산영업본부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경남은행이 공급하는 자금은 총 40억원 규모이다. 연소득 3500만원 이하 소상공인이면 신용등급과 무관하게 1000만원 한도로 무담보·무보증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5년 이내 할부 상환조건이며, 현재 연체 중이거나 신용불량자는 제외된다. 울산 관내 경남은행 전 지점에서 상담과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1월에 이어 6월에도 750억원 규모 경영안정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 은행장은 “현장에서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게 돼 뜻 깊었다. 이번 프로젝트가 신종코로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에 희망을 주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소상공인 지원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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