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고려대가 경희대를 꺾고 연세대와 2002 MBC배대학농구 패권을 다투게 됐다.

 고려대는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패자 결승에서 64-68로 뒤져 패색이 짙던 경기 종료 1분전 배경환(9점)의 3점슛에 이어 임용석(9점)의 자유투 2개가꽂히면서 경희대에 69-68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96년 이후 6년만에 이 대회 우승을 노리는 고려대는 승자 결승에서 패했던 연세대와 26일 최종 결승에서 정상을 놓고 다시 만난다.

 26일 경기에서 연세대가 고려대를 다시 꺾으면 그대로 우승하고 패한다면 27일다시 한번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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