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는 오는 17~18일 이틀간 남구 전체 보육교직원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PCR(종합효소연쇄반응) 검사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신종코로나 어린이집 확산 차단을 위한 특별대책의 일환으로 시행된다. 남구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관내 191개 어린이집에 대한 방역관리 이행사항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 생활 속 거리두기 행동수칙·실천지침 준수, 하루 두 번 이상 수시소독 내용이 담긴 보건복지부의 ‘어린이집 방역수칙 매뉴얼’을 각 어린이집에 전달해 이를 준수하도록 한다.

특히 남구는 학부모들에게 자가진단과 유사시 보건당국·어린이집과의 신속한 연락 방법도 안내하고 있다. 아울러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손씻기, 마스크 착용, 고위험시설 방문 자제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는 협조 사항도 홍보할 방침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코로나19로부터 어린이집을 지키기 위해 선제적인 방역대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남구와 방역당국을 믿고 확산 차단을 위한 협조 요청에 응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일에는 남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2명의 원아가 확진됐다. 남구는 확진 사실을 확인한 직후 해당 어린이집을 일시 폐쇄했다. 이 어린이집 원아·교직원 등 76명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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