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아파트,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심화되는 가운데, 기준 금리마저 최장 기간 ‘제로금리’ 기조를 이어가면서 규제를 적용 받지 않고 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자들의 유동자금이 몰리는 추세다.

특히 수익형 부동산 상품 중에서도 지식산업센터가 투자 대체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본격적인 규제가 이어지면서 시장 일각에서는 상가가 투자 대안으로 떠오를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으나 코로나19라는 변수로 인해 행인들이 뚝 끊겨 상가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외부 변수에 흔들림이 적은 지식산업센터로 투자자들이 발길을 돌린 것이다.

실제 지식산업센터는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다주택자 규제에서 피할 수 있고 지역에 따라 분양가의 최대 80%까지 장기 저리 대출도 가능해 아파트보다 투자 진입 장벽도 낮다. 실입주 기업의 경우 2022년 12월까지 취득세 50%와 재산세 37.5% 감면 혜택이 주어지고 양도소득세, 종합부동산세 과세 여부에도 영향이 없다. 또한 청약 시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분양 직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이런 가운데 청라가 시행하고 SGC이테크건설이 시공하는 `청라 더리브 티아모`가 공급중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청라국제도시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10만8998㎡ 규모로 조성되며, 지식산업센터(제조업 지상 1~5층 128실·IT 지상 6~10층 335실)와 업무지원시설(지상 4~10층 166실), 근린생활시설(지상 1~3층 86실)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 양천구를 잇는 경인고속도로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가 인접해 물류 이동 환경이 좋고, BRT(간선급행버스)와 GRT(유도고속차량) 노선, 인천지하철2호선 가정역, 가정중앙시장역도 가깝다.

여기에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이 착공을 앞두고 있어, 2027년 개통(예정)시 가산디지털단지까지 30분대, 강남까지 1시간 내에 접근이 가능할 전망이다. 인천시와 박남춘 인천시장의 최대 숙원사업이었던 제3연륙교사업도 지난해 12월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5년 개통(예정)시 서울 여의도 및 인천공항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주변 개발호재 또한 풍부하다. 문화·위락·레저공간을 갖춘 대형 복합몰 청라스타필드가 2024년 완공 예정이며 신세계의 인천 야구단 인수와 동시에 청라에 돔구장 건설을 놓고 법적 검토 중이라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발언이 회자하면서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26만1천635㎡ 부지에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과 의료바이오 관련 산·학·연 시설, 업무시설, 판매시설 등을 조성하는 청라의료복합타운과 영상,문화 콘텐츠 제작을 위한 스트리밍시티, 하나금융타운 본사 등의 개발 호재들이 넘쳐나고 있다.

청라 더리브 티아모 아파트형공장이 위치한 IHP 도시첨단산업단지에는 현재 현대무벡스와 세아전자, AIT 등 대기업·강소 기업이 입주한 상태로 개발 완료시 4조 1938억원의 경제적 효과와 2만7000여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예상된다. 현대모비스도 IHP에 수소연료전지 공장 설립을 위해 LH와 협의 중으로 준공 시 약 7000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부동산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아파트, 오피스텔 등과 같은 주거 상품을 중점적으로 겨냥하면서 수익형 부동산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며 “특히 지식산업센터는 한번 계약할 때 장기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고 공실 우려도 적어 안정적인 투자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전했다.

청라더리브티아모 견본주택은 인천시 서구에 마련되어 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문예약제를 실시하고 있다.     디지털 뉴스부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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