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세영 시의원 대표발의한

혁신도시 시즌2 특위 구성안

시의회, 22일 임시회서 심의

다음달 6일 최종 의결 예정

▲ 황세영(사진) 의원
울산시의회(의장 박병석)가 공공기관 추가 이전 및 혁신도시 인프라 구축 등에 전방위로 대처할 특위를 꾸리기로 했다. 공공기관 이전에 초점이 맞춰졌던 혁신도시 시즌1에 이어 기관 이전 유치 뿐 아니라 교통·교육·의료·문화 등의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쏟기로 해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시의회는 오는 22일 개회하는 제221회 임시회에서 황세영(사진) 의원이 대표발의한 ‘혁신도시 시즌2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심의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대표발의자인 황 의원을 포함해 총 18명의 의원이 발의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해당 결의안은 소관 상임위인 의회운영위원회 심사를 거친 뒤 다음달 6일로 예정된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해당 결의안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중심이 아닌 전국 균형발전을 위한 공공기관의 울산 유치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대표 발의자인 황세영 의원은 결의안을 통해 “혁신도시 시즌1이 기관 이전 중심으로 추진되면서 당초 목표인 균형발전 거점화 성과가 미흡한 동시에 예상만큼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수도권 및 지역인재를 유입할 수 있는 수준의 정주여건을 갖추지 못하고 교통·교육·의료·문화 등의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에서 지역경제 혁신, 일자리 창출, 삶의 질 개선 등이 모두 맞물린 공공기관 이전과 지역균형뉴딜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시·도의 공공기관 이전 요구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울산시 뿐만 아니라 시의회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점도 피력하고 있다.

그는 “울산시는 지역산업 육성을 견인하고 경제적 파급력, 인구 유입 등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공기업·공공기관을 면밀히 검토해 정부와 정치권에 적극적으로 유치 건의를 해야 한다”며 “시의회에서도 중앙 중심 사회구조를 혁파하고 전국이 골고루 잘사는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의 울산 유치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상설특위인 윤리특위, 예산결산특위를 제외하고 다섯번째로 구성될 혁신도시 시즌2 특별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손근호·안도영·이상옥·황세영 의원과 국민의힘 소속 안수일·윤정록 의원 등 6명으로 구성하는 방향으로 협의중이다. 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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