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교육청은 지난 15일 시교육청 자살위기관리위원회를 열고 위기 학생 지원을 위한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울산시교육청은 위기 학생 지원을 위해 진단부터 관리, 치료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 15일 자살위기관리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협의했다. 

자살위기관리위원회는 지역 학생 자살 관련 현황과 예방 방안을 협의한 뒤 자살 시도 등 위기 상황을 대비해 신속한 협조 체계를 강화하고, 자살 위험군 학생의 심리적 지원 방안을 찾기 위해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 학생 자살 관련 현황과 시교육청 관련 사업 추진 현황을 안내하고 개선 사항을 협의했다. 특히 생명 존중 및 정신건강 증진 계획과 함께 전문 상담기관, 병원, 경찰서, 소방서 등과 교육기관이 협력해 위기학생 발생 즉시 진단·관리·치료까지 원스톱으로 지원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비대면 상담 및 모바일 기반 청소년 위기 문자 상담망인 ‘다 들어줄개’를 통해 24시간 365일 모바일 상담으로 위기 상황을 수시 파악하고 위기 학생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학생 발달 단계에 맞는 생명 존중과 자살 예방교육 시간을 지난해 4시간 이상에서 올해는 연간 6시간 이상으로 늘렸다. 또 지난 3월 생명 존중 교육 주간을 운영했고, 오는 9월 새 학기 상담 주간과 연계해 학생·학부모 대상 생명 존중 교육 및 상담을 집중 진행할 예정이다. 

공모를 통해 학교 내 상담과 놀이 치료를 진행하는 ‘마음건강 교실’을 초·중·고교 각각 5개교씩 총 15개교를 선정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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