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중구는 오는 11월까지 관내 12개 초등학교에서 ‘찾아가는 외솔기념관­바르고 고운 우리말’ 사업을 진행한다.

울산 중구는 오는 11월까지 관내 12개 초등학교에서 ‘찾아가는 외솔기념관­바르고 고운 우리말’ 사업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11회째 추진 중인 이 사업은 학생들에게 중구 출신의 한글학자인 외솔 최현배 선생과 한글의 가치에 대한 현장교육을 실시, 소중한 우리말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올바른 사용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외솔 최현배 선생은 병영 출신의 우리나라 대표적인 한글학자이자 독립운동가로 우리말에 담긴 민족정신을 물려주기 위해 한글교육에 힘썼다.

교육은 지역 내 초등학교 가운데 12곳 2~6학년, 학생 1400여명을 대상으로 총 48차례에 걸쳐 1회당 2시간씩 학년별 맞춤형으로 진행한다.

수업은 한글학회와 외솔 최현배 선생의 업적을 알아보는 ‘우리말의 역사와 인물’, 평소 내가 사용하는 언어를 되돌아보고 고운 말의 필요성을 생각해보는 ‘언어순화의 필요성’, 우리가 사용하는 한글의 모습을 알아보고 한글의 가치와 보존의 중요성을 생각해보는 ‘한글의 가치’로 구성돼 울산대학교 국어문화원에서 진행한다.

저학년은 다양한 활동수업으로, 고학년은 편지쓰기나 외솔 퀴즈와 같은 수업으로 재미있게 한글에 대한 가치를 알 수 있도록 돕는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