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 문예발전계획 수립 앞서

각계 토론·좌담회 마련 의견수렴

울주만의 문예정책 발굴에 나서

6월 용역 최종보고회 갖고 확정

▲ 울주문화재단이 울주군 문화예술 중장기발전 계획 수립’을 위한 전방위 의견수렴에 나서고 있다. 20일 문예정책 전문가, 축제감독, 언론인 등이 모여 울주의 문화자원, 문화기반, 기초단위 재단의 역할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개진했다.
#울주의 경쟁력은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나온다. 이와 연계한 주민참여형 문화사업을 개발해 주민과 관광객을 두루 만족시켜야 한다.

#울주의 문화자산을 기반으로 정부가 선정·지원하는 ‘법정 문화도시’에 도전, 새로운 문화도시 정체성을 구축해야 한다.

#울주의 숨은 예술가를 발굴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홍보하는 새 울주문화지도를 만들어야 한다.

#한반도에 머문 간절곶 인지도를 ‘유라시아 대륙에서 가장 빨리 아침을 시작하는 곳’으로 국제적 위상을 높여야 한다.

울주문화재단이 울주만의 특화문화예술정책 수립에 시동을 켰다. 올해 가장 중요한 재단 사업 중 하나인 ‘울주군 문화예술 중장기발전 계획 수립’을 위한 전방위 의견수렴에 나선 것이다.

울주문화재단은 주민들의 문화활동을 장려하고 문화향유를 충족시킬 당장의 사업도 중요하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발전할 수 있는 중장기 계획을 세운 뒤 그에 따른 조직내부 공통의 세부안을 만들기로 했다.

이에 울주문화재단은 문화예술 전 영역에서 활동해 온 주민, 예술가, 문예행정가, 문화기획자, 교육자, 학부모를 대상으로 인터뷰와 좌담회 등을 이어가고 있다.

20일 열린 회의 역시 그 연장선에서 마련된 것으로 문예정책 전문가, 축제감독, 언론인 등이 모여 울주의 문화자원, 문화기반, 기초단위 재단의 역할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개진했다.

한 참석자는 “앞서 제안된 모든 사업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청년, 주부, 실버세대 등과 거버넌스를 구축해 울주문화와 관련한 교육과 사업전반에 동력으로 활용되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웅촌예술인촌, 삼동도예촌, 반구마을 등 울주곳곳에 자율적으로 형성된 문화자원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전통적 농촌마을과 신흥 주거단지 등 다양한 권역과 세대를 고려한 맞춤식 사업개발이 관건이다” 등의 의견도 나왔다.

한편 울주문화재단은 울주 곳곳을 방문해 토론회와 특강, 주민공감행사 등을 진행한다. 이를 토대로 한 울주문화 중장기 발전방안은 오는 6월께 용역사업 최종보고회를 갖고 확정된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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