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가 27일 부산 아이콘스를 홈으로 불러 B조의 1장 남은 4강티켓을 확실히 손에 쥘 작정이다.

 울산 현대는 또 이날 경기로 올들어 홈경기에서 3전 전패를 기록하고 있는 홈경기 징크스를 깨고 홀가분하게 4강 토너먼트 대비를 기대하고 있다.

 울산 현대는 아디다스컵 대회에서 현재 3승3패를 기록, B조 2위로 4강 진출이 거의 확정된 상태이지만 3패가 모두 홈에서, 그것도 시종 유리한 경기를 이끌어가던 상황에서 패한 것이어서 팀분위기 반전을 위해 27일 홈승리가 꼭 필요한 상태이다.

 울산 현대는 부산과의 경기에서 현재 2게임 연속골을 잡아내며 4골을 기록중인 특급 골잡이 파울링뇨의 발에 기대를 걸고 있다.

 또 올해 입단한 전 국가대표 꾀돌이 박진섭의 몸놀림이 활발할 뿐 아니라 전남전 후반에 투입된 신병호의 파이팅을 발판으로 현재 승점 3점으로 조 최하위인 부산에 무난히 승리, 홈에서 4강진출 확정을 노리고 있다.

 울산 현대는 부산전 승리를 위해 27일 신병호를 올 시즌 처음으로 파울링뇨의 투톱 파트너로 선발 출전시키는 히든카드를 준비하고 있다.

 울산 현대는 더욱이 공격의 물꼬를 터주던 하리마저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된데다 장신 스트라이커 우성용이 결장상태인 부산을 홈연패 징크스 탈출의 좋은 재물로 삼고 있는 셈이다.

 한편 B조 3위인 전남이 안양과의 경기에서 패할 경우 울산 현대는 부산과의 승패에 관계없이 4강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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