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과 울산시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제3회 울산-현대 전국 산악마라톤대회"가 오는 28일 오전 9시부터 염포산 일원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2천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룬 이 대회는 올해도 만 19세 이하의 학생부를 비롯해 여성부, 청년부, 장년부, 노년부에 이르기까지 산악 육상동호인들은 물론 일반시민 등 2천300여명이 참가 신청을 했다.

 대회코스인 염포산이 해발 206미터의 나즈막한 산이어서 일반인들도 부담없이 달릴 수 있고, 특히 11.8km 코스인 전 구간은 해안선을 따라 동해바다와 울산 시내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등 주위 경관도 뛰어나 산악마라톤 코스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 산악마라톤이 2년간의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룸으로써 확실한 전국대회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며 "지금까지 기대 이상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는 선수 신청자만 2천300여명에 응원 가족까지 포함하면 3천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월드컵을 앞두고 울산을 홍보하는데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용기자 ls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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