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에게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뮤지컬 〈개구리 왕눈이〉가 26일부터 28일까지 마련된다.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26일 오전 10시20분 11시40분, 27·28일 오후 1, 3, 5시 등 모두 8차례 공연을 갖는다. 부산 극단 "동그라미 그리기"가 제작했다.

 평화롭고 아름다운 무지개 연못이 개구리들이 버린 쓰레기들로 마구 훼손된다. 연못을 지키고 있던 풍당요정은 쓰레기 괴물이 생겨나 무지개 연못에서 쫓겨난다. 황폐해진 무지개 연못에 영문도 모르고 놀던 왕눈이와 친구들은 무지개 연못물을 먹고 이상해진 아롬이를 퓽당요정이 나타나 깨끗한 물로 치료를 해 준다. 이때 쓰레기 괴물이 나타나 다시 아롬이를 데려간다.

 극단 동그라미 관계자는 "점차 오염돼 가는 자연환경에 대한 심각성을 일깨워 주기 위해 친숙한 캐릭터인 개구리 왕눈이를 등장, 친밀감을 높여 아이들이 내용을 쉽게 이해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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