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대학교는 조선해양공학부 김동주(42·사진) 실험기사가 자신이 개발한 기술을 이전해 번 돈을 학생들을 위해 꾸준히 기부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울산대학교는 조선해양공학부 김동주(42·사진) 실험기사가 자신이 개발한 기술을 이전해 번 돈을 학생들을 위해 꾸준히 기부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김씨는 교수와 학생의 실험실습을 도우며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업무시간 외에 연구·개발해 특허 출원등록한 해상풍력발전 관련 기술 2건을 최근 울산지역 중장비부품업체 (주)브랜드뉴에 이전했다.

이전 기술은 ‘해양 구조물의 위치제어장치’와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장치’ 등 2건이다.

김씨는 기술 이전으로 받은 100만원을 모교인 울산대 건설환경공학부 재학생의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김씨는 지난 2017년에는 파도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선박 건조 기술 관련 기술 2건을 개발하고, 이 기술을 해양수조 모형 제작 업체에 이전해 받은 이전료 2000만원 중 발명자 지분 1000만원 전액을 건설환경공학부에 기부했다. 지난 2013년에도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 200만원을 내놓기도 했다.

김동주씨는 “대학 재학 때 학부 교수님과 교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으신 ‘우정장학금’으로 공부한 향수와 졸업 후 모교에 근무하게 된 인연으로 대물림 장학을 실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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