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맞아 울산지역 학교·복지관 곳곳서 감사행사 마련
5월8일 어버이날을 맞아 어버이 은혜에 감사하고 마음을 전하는 따뜻한 행사들이 이어졌다.
○…울산 울주군 성동초등학교(교장 최미경)는 지난 7일 어버이날을 맞아 학생들이 직접 심고 키운 카네이션으로 부모님께 감사를 전하는 행사를 가졌다. 학생들은 한 달 전 직접 심은 카네이션 모종을 정성껏 키워 부모님께 사랑의 편지와 함께 전달했다.
일회성 행사에 그칠 수 있는 어버이날을 한 달 간의 장기 프로젝트 학습을 통해 환경을 사랑하는 마음,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키워 바른 인성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중구 함월노인복지관(관장 오기호)은 같은 날 복지관 내 효식당에서 ‘어제보다 오늘 더 사랑해효’라는 제목으로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마음을 전해 ‘효’, 마음을 나눠 ‘효’ 프로그램과 함께 비대면인 마음을 담아 ‘효’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대면 행사인 마음을 전해 ‘효’에는 박태완 중구청장이 참석해 함월노인복지관 소속 경로식당 이용자 20명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감사의 인사를 전한 뒤 점심 식사를 배식했다.
이어 함월노인복지관 직원과 봉사자들은 지역 내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독거노인 25가구를 방문해 울산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쓴 편지와 카네이션 화분, 영양식을 전달했다.
이 밖에도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비대면 행사로 지역 내 노인들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백세인생을 담다’도 추진되고 있다. 이 행사는 노인들과 사진촬영 후 어버이날 감사메시지 및 참여소감을 SNS, 이메일, 함월노인복지관 방문을 통해 공유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북구노인복지관(관장 박기석)은 어버이날을 맞아 지난 6~7일 노인들께 고마움을 전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선배시민 캐릭터인 ‘지혜’와 ‘경험’이 노인들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책가방 작은도서관은 씨앤트리 마을기업과 함께 카네이션 15세트를,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는 카네이션 100개를, 한국동서발전에서 건강보조식품을, 한국주택금융공사 울산지사에서 온누리상품권 100만원 등 후원물품을 각각 전달했다.
복지관 분관에서는 어버이날을 기념해 직접 만든 카네이션 화분을 염포동과 양정동 독거노인 22명에게 배달했다.
복지관은 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주변 이웃들을 한번 더 살펴보고, 따뜻한 마음과 관심을 표현하기 위해 ‘노래로 마음잇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어린이, 경찰관, 소방관, 사회복지사, 대학생 등 100여명이 한 소절씩 부른 노래를 이어 영상을 만들고 SNS에 공유, 보다 많은 사람들이 가정의 달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정석)은 지난 7일 울산생활과학고등학교(교장 이경원) 조리과 학생들이 직접 만들어 기탁한 케이크 20개와 손편지를 평소 복지관에서 후원하는 홀몸노인 가정을 방문해 카네이션과 함께 전달했다.
또 지역 봉사단체인 세대공감전래놀이단(회장 최정순)이 기탁한 카네이션 300송이, (주)영그룹컴퍼니(대표 유다영)가 기탁한 카네이션 100송이 등 총 400송이의 카네이션을 동구종합사회복지관의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이용하는 홀몸노인들에게 달아드렸다.
○…동구 방어진노인복지관(관장 지정수)은 지난 7일 어버이날을 맞아 건강·감사·행복이라는 세 가지 주제의 ‘Big Three 전해효(孝)’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를 위해 현대미포조선 초롱회, 방어동 바르게살기위원회 등 다양한 지역사회 단체에서 도움을 줬다.
○…이외에도 (사)함께하는사람들(이사장 손경숙)이 지난 7일 (주)한주(대표 김용철) 후원으로 지역 내 취약계층 노인 180여명에게 카네이션과 건강식을 지원하는 어버이날 맞이 효(孝)나눔 행사를 진행하는 등 지역 곳곳에서 어버이날 행사가 열렸다. 사회부종합